작성일 : 10-07-22 11:07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 자연의 섭리를 묻는 이에게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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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 건

元亨利貞
潛龍勿龍

見龍在田 利見大人

君子 終日乾乾 夕惕若 厲 无咎 或躍在淵 无咎

飛龍在天 利見大人 

亢龍有悔

見群龍 无首 吉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건(乾)은 크게는 천지창조에서 멸(滅)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작게는 한생명의 잉태, 성장, 활동, 죽음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간에 관계되어있다 그 때를 잘 알고 움직여야 한다. 우선 너무 일찍 뜻을 펼쳐서는 안 된다 .

설령 때를 만나 실제로 일을 도모하게 되더라도 인맥을
얻어야 리도(利道)를 얻을 수 있다

무릇 군자는 일을 함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저녁이 되면 다시반성하고 걱정하는 법이니 비록 그 일이 험하여도 허물은 없다

이 정도면 자신의 기량을 힘차게 펼쳐도 허물이 없다

그러나 역시 조력하는 인물이 있어야 리(利)의 세계를 얻을수 있다  한편 시간이 지나 때를 넘긴 늙은 용은 후회함이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기분수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길하다

모든 인생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모습의 삶을 사는것은 아니다 주어진 시간과 선택된 공간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은 갖가지로 달라진다

주역의 乾은 이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성공의 3대요건 (시간. 공간. 사람)을 인생의 각 단계에 빗대어 총체적으로 설명한다

모든것은 변한다 산천도 변하고 우주도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 변한다 하지만 변치않는 한가지가 있으니 바로 시간이다
유한한 목숨을 가진 인간에게 시간은 절대로 변치않는 유일한 것이다 누가 태어나든 죽든 우주에서 어떤별이 사라지고 또 다른 별이 생겨나든 말든 시간은 일정한 속도로 변함없이 흘러간다 이것이 시간의 절대적인 속성이다 
 
이에비해 공간은 상대적이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왜곡될수 도있고 실제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절대적 시간과 상대적 공간의 만남 그 사이에 우리의 인생이 끼어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삶이란 시간과 공간의 조화속에서만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때가 맞지 않으면
일이 성사될수 없고 아무리 좋은때가 되었어도 잘못된 곳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 일은 역시 어그러지게 마련이다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말이 공허한 옛말이 아니니 주역의 첫머리에서 강조하고있는것도 역시 이러한 시간의 절대성 공간의 상대성 그리고 이들의 조화에 관한 내용이다

지금 뜻대로 되는일이 없어 고뇌에 찬 이들이여 모든것에는 때가 있나니 하늘 땅 사람 이 세가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룰때까지 쉬지말고 열심히 자기를 갈고 닦으라 그대들을 위한 그 때는 반드시 오고야 말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