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07 15:03
택일론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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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일론

1. 택일의 의의(意義)

택일은 피흉추길(避凶趨吉)의 대표적 방법이다. 운세에 따라 처세하는 것은 소극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택일은 능동적으로 나쁜 운을 멀리하고 좋은 운을 가져오도록 할 수 있는 좋은 방편이다.
택일은 날짜로 좋은 택일이 있고 본인에게 좋은 택일이 있으니 둘 다 좋으면 최상의 택일이 된다. 둘중 하나만 택일하여야 한다면 날짜로 좋은 택일을 우선 택하라.

2. 택일의 종류

천기대요(天機大要)에서는 택일을 상장문(喪葬門)과 기조문(起造門), 혼인문(婚姻門), 이사문(移徙門)으로 나누고 있다. 이중 상장문을 음택(陰宅)이라 하고 기조문을 양택(陽宅)이라고 한다. 즉, 장사(葬事)와 성분(成墳)하는 날짜를 잡는 것을 음택이라 하고 주택건축, 수리등과 관련된 택일을 양택이라 한다. 혼인택일은 별개의 택일이다.

1. 음택은 장사택일로 풍수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양택은 토목, 건축, 건물수리, 분묘조성등의 택일을 말한다.
3. 이사택일은 이사날짜를 잡는 택일이다.
4. 혼인택일은 남녀의 혼인날짜를 잡는 택일이다.

양택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개산(開山) : 터를 닦는 일을 말한다.
(2) 입향(立向) : 좌향(坐向)을 정하는 일, 즉 집을 짓는 일이나 묘자리의 향을 정하는 일.
(3) 수방(修方) : 집의 일부분을 수리하는 일 또는 방위가 정해진 일이다.
(4) 양택성조운(陽宅成造運, 成造四角法) : 집을 짓고자 하는 연도의 나이에 따라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대길은 좋고, 蠶四角, 自四角은 대흉하고 妻四角은 처에 불리, 父母四角은 부모에 불리, 牛馬四角은 축사를
고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

3. 택일원리(擇日原理)

가. 혼인택일의 원리
혼인택일은 일시(日時)를 중요시한다. 반면 양택에서는 주명(主命, 본인의 生年)을 중시한다. 즉, 본인의 주명에 맞는 택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혼인택일을 여자측에서 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혼인택일이란 전통적으로 여자의 배란주기에 맞춰 빨리 임신이 되게 하고 귀자(貴子)를 얻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나. 조명(造命, 택일사주)

고급택일원리에 조명법(造命法)이 있다. 택일한 날짜의 연월일시에 따른 사주를 뽑아놓고 이 사주가 택일하는 체(體)를 보완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택일의 체(體)란 입향에서 坐, 이사에서 이사할 방위를 말한다.

예컨대 집이 북쪽을 등에 지고 남쪽을 바라본다면 子坐午向이라 한다. 즉, 북쪽에 앉아서 남쪽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 때는 子坐가 체가 된다. 또 이사할 방위가 정해져서 서쪽으로 이사한다면 兌方이 체가 되는 것이다. 兌方이 체가 된다면 택일한 연월일시에 따른 사주가 金기운이 강하도록 택일하는 것이다.

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주명에 좋아야 한다. 즉, 주명의 길신이 위 體에 오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이사한다면 주명의 녹마귀인(祿馬貴人)의 길신이 위 태방(兌方)에 오도록 하는 것이다.

다. 택일상 나이문제

택일에서 주의할 점은 생기복덕등 나이를 중시하는 경우 나이를 계산할 때 양력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사실 고전에서는 나이에 대해 정확한 언급이 없다. 단, 관례상 양력 1월 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정하고 이 나이로 생기복덕을 따진다.

4. 혼인택일(婚姻擇日)

가. 혼인총기일(婚姻總忌日)

天機大要에 혼인총기일은 월염, 염대, 남녀본명일, 화해, 절명, 亥日, 홍사, 천적, 수사, 월살, 월기, 월파, 십악, 피마, 복단, 동지, 하지, 단오, 사월팔일, 死甲旬, 천강, 하괴일이라고 하였으며 예외로서 월살,월기,십악,복단,사갑순,천강,하괴는 五合日이면 可하고, 복단,천강,하괴는 黃道日이면 可하다고 하였다.

나. 혼인택일법

(1) 남혼흉년과 여혼흉년을 피하여 年을 정한다.
(2) 가취월과 살부대기월에서 길한 달을 가려낸다.
(3) 생기복덕으로 남자와 여자모두 길한 날을 가려낸다.
(4) 음양부장길일중에서 화해절명에 해당하지 않는 날을 가린다.
(5) 혼인총기일에 해당하지 않는 날을 가린다.
(6) 사갑순을 피하고 천덕,월덕,황도일,오합일을 가능한한 겸하도록 한다.
(7) 음양부장길일이 화해절명일과 겹치면 십전대길일을 대용한다.

5. 이사택일(移徙擇日)

가. 이사길방을 정하는 법

이사길방을 선택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 자백(紫白)에 의해 연신(年神, 택일하는 연도)으로 길흉방을 정하는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 자백의 청색표시는 길방을, 황색표시는 흉방을 의미한다. 즉,2006 병술년에 대한 길흉신에 의한 길흉방이다.

먼저 삼살방(겁살,재살,세살로 大煞임.)은 해자축이니 북방이 삼살방으로 흉방이요, 서방은 오황살(역시 大煞임.)로 흉방이요, 동방은 오황살의 대위(대위)로서 역시 흉방이다. 중방(中央)은 성(星)이 궁(宮)을 극하므로 흉방이다. 여기서 궁이란 24기본방위로서 움직이지 않는 자리를 말하며(아래 그림참조), 성이란 일백,이흑,삼벽등의 성인데 해마다 위치가 바뀐다.
중앙의 기본방위는 오황(五黃)으로서 오행상 土에 해당하는데 성은 삼벽(三碧)木이 궁을 극하므로 흉방이 되는 것이다. 대장군과 같은 살은 中小煞에 해당하므로 택일을 잘하면 제화(制化)할 수 있다.

둘째, 주명(主命, 태어난 생년)에 의해 길흉방이 정해져 있다.
아래 그림에서 우측에 천록, 식신, 합식, 관인의 위치는 길방인바 태어난 생년에 의해서 길흉방이 정해진다. 위 자백과 주명에 의한 길방이 모두 일치하면 더 좋은 방위가 된다.

가. 이사방위가 결정된 후의 택일

① 주명(생년)의 녹마귀인을 결정한다. 동시에 연신(택일연도)의 녹마귀인도 결정한다.
② 먼 이사(100미터이상)의 경우
택일 연월일시가 바로 주명(主命, 태어난 생년)의 녹마귀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보면 된다. 즉, 甲辰생으로 택일날짜가 辛未日 이면 천을귀인에 해당하니 좋다.
③ 가까운 이사인 경우 좀 복잡하다. 이사방위인 體가 兌方으로 결정 되었다고 가정한다. 택일한 날짜가 乙酉년 壬午월 己巳일 庚午시 라면 위 자백도의 중궁에 연신인 乙酉를 넣고 돌리면 태방에는
정해가 온다. 丁亥는 주명의 녹마귀인은 아니지만 연신의 진마(眞 馬)가 되어 좋다. 마찬가지로 임오월을 중궁에 넣고 돌리면 태방 에는 갑신이 온다. 주명에는 해당이 없어서 아쉽지만 연신의 진양 귀가 되었으니 좋다. 기사일을 중궁에 넣고 돌리면 태방에는 신미가 된다.

개업택일(開業擇日)
개업택일은 원리가 이사택일과 동일한데 방위가 필요없다. 개업이란 내가 앉은 자리에서 여러 사람을 모이게 하기 때문에 중궁이 體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궁에 넣고 돌릴 필요없이 택일 연월일시가 바로 주명의 녹마귀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보면 된다.

6. 기타택일

날짜로 잡는 택일

제사불의(諸事不宜) : 모든 일에 꺼린다는 날짜.
월기일(月忌日) : 혼인, 조장(造葬)에 꺼리는 날짜
복단일(伏斷日) : 결혼,여행,집수리,부임등 興事에는 꺼리고
화장실건축,둑,길폐쇄등에는 길.
양공기일(楊公忌日) : 출행,이사등에 꺼린다고 함. 유명한 역학자
양균송이 꺼렸다는 날.

음택(陰宅)

음택은 풍수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상당히 복잡하나 간단한 방법만 소개한다.

만년도(萬年圖) : 택일하는 연도에 이장해도 되겠는가의 길흉.
새 묘지(新墓)으로 본다. 坐(묘지가 앉은 곳, 바라보는 向의 반대
방향)에 따라 길흉이 정해진다.

동총운(動塚運) : 택일하는 연도에 이장해도 되겠는가의 길흉. 원래의
묘(舊墓)로 본다. 역시 坐(묘지가 앉은 곳, 바라보는 向의 반대방
향)에 따라 길흉이 정해진다.

좋은 날짜를 택일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옛사람들은 좋은 날짜를 잡기 위해 몇년씩 기다려서 행사를 하곤 했다. 좋은 택일은 10년만에 한번 나온다고도 한다.